주식

투자 공부를 한다는 것의 의미

동탄태풍 2024. 1. 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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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서 투자를 하는것은 힘들게 모은 내 재산을 시장에 내다버리는 행위를 하는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투자공부를 한다는것이 무슨 의미를 담고있는지에 대해서 반드시 한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를 할때에는 시험문제를 잘 맞추고 더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라는것은 막연히 뭔가를 잘 맞추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있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 공부를 그런 관점으로 접근하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위험은 더 커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시장이라는것은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들의 심리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공부를 아무리 하더라도 시장을 더 잘 맞춘다는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미션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해서 시장을 더 잘 예측할수 없다면 그럼 투자공부를 한다는것은 무엇을 공부한다는 의미일까요?
투자공부를 한다는것은 다음과 같은것을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스크에 대한 태도 >

투자라는 단어 자체에는 리스크를 감당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투자공부를 한다는것은 내가 감당할 리스크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리스크,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손실을 최대한 안볼려고 하는 노력을 무의식중에 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는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고 그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미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는 극복하기 힘든 갭이 항상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 공부에는 투자는 늘 손실이 발생가능하다는것을 인정하는 태도를 연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는 리스크를 기본적으로 떠안아야 되고, 그렇기에 늘상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것인데,
우리가 투자를 결심할때마다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손실에 대해 고통스러워 한다면
이는 투자를 잘 해나가는데 엄청난 장애요소가 될수밖에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투자를 할때마다 손실이 발생할수 있다는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고
공부를 통해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때 투자가 좀더 일상적이고 편한 느낌으로 다가올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투자할려는 상품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하는지를 체크하는것은 기본이겠죠

초보자들은 공부를 해서 실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리스크를 아예 통제할수 있는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빨리 깨닫는것이 중요합니다.




<기준에 대한 태도>

투자의 필승 전략은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져갈수 있는 원칙을 수립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확율이 높은 기준을 정립하는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높은 확율의 전략이 가지는 문제점은 투자가 성공하는 횟수가 늘어날 때 더욱 더 높은 확신을 부추킨다는게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게 되면, 무심코 내가 실력이 높아져서 시장에 대해 더 잘 맞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공부를 많이 했다는 자신감이 넘치면 넘칠수록 자칫 내가 베팅을 하고나서 결과가 내 예상대로 맞아가야 한다는 식으로 사고가 흘러가기 쉽습니다.
확율높은 전략이 마련이 되어있으면 이런 사고로 더 쏠릴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시장은 변화무쌍해서 내 예상대로 가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럴때 시장이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시장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식의 잘못된 귀인은
매우 큰 리스크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는 나름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시행착오중 하나입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도 이럴때 멘탈이 흔들리기가 쉽고 멘탈이 흔들리게 되면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럴때 치명적인 손실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는 것이 절대로 시장의 미래를 잘 예측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상과 달리 시장이 흘러갈때,
내 예상대로 시장이 가야 된다는 집착이 아니라,
시장이 가는 흐름대로 순응하는 훈련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상과 달리 갔을때 어느정도 손실을 내어주고 포지션을 변경할수 있는 유연함과
전투에서는 실패할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이길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연습하는 과정이 투자공부입니다.

그래서 가끔 찾아오는...
평균 이상의 높은 확신이 드는 순간이 사실은 매우 위험한 순간일수 있다는 경각심을 항상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를 할때마다 손실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을 내가 받아들인 상태에서
수익의 확율이 손실의 확율보다 더 높은 투자전략이 마련이 되었다면
그다음부터는 그런 조건이 찾아올때 자연스럽게 매수를 하고
그것을 무한 반복하면서 수익은 길게 끌고가고, 손실은 가능한 짧게 정리하는걸 반복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장이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더라도 내 실력을 과신해서 나의 뷰를 고집하는것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대로 유연하게 내 포지션을 변경해 나갈수 있게 된다면
그때부터 투자는 어렵고 무서운것이 아니라 비교적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해나갈수 있게 될것입니다.

고수는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잘 맞추는 사람이 아니고
예측이 틀리더라도 시장이 예상과 달리 흘러갔을때 나의 실패를 인정하고 뷰를 잘 바꿀줄 아는 사람이 고수입니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 고수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는것은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 되는겁니다.
고수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때 손바닥 뒤집듯이 자신의 포지션을 변경할텐데
나에게 항상 그런것까지 빠짐없이 업데이트 해주지는 못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투자 공부를 한다는것은 투자에 따른 위험을 잘 이해하고 기꺼이 그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을 훈련해나가는 과정이고,
예상은 늘상 틀리는것이 다반사이고, 그럴때 내가 유연하게 마인드와 포지션을 변경하는것을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익숙해지고나면 그다음부터는 매매를 편하게 언제든지 할수 있을것이고,
예상대로 흘러갔을때 수익을 극대화 하고,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을때 손실을 제한하는것을 반복하면서
오랫동안 시장에서 생존해 나갈수 있게 될것입니다.

이것을 잘 하기 위해서 시장에 대한 공부와 함께 자신의 성격, 행동특성, 심리 같은것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것이
투자에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투자 성공 확율을 높이는 방법>

시장에서 가장 좋은 기업을 30-50개 선별하고
여유자금으로
상승추세에서만 매매하기

시장이 예상과 달리 흘러갈때
시장의 변화에 순응하고
유연하게 포지션을 변경하기
그때 발생하는 손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그리고 이 규칙을 항상 잘 실행하기

이것을 무한반복하면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통제할수 있고,
결과적으로 무조건 내가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을 확신할수 있게 됩니다.

▶ 저도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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