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어떤 사람이나 물건을 보고 '고급지다'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 옷은 정말 고급지다"나 "저 차는 너무 고급지다"와 같이요. 그런데 이 말이 올바른 우리말인지 아시나요? 사실 '고급지다'는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고, '고급스럽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고급지다'와 '고급스럽다'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고급지다'와 '고급스럽다'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급'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봐야 합니다. '고급'은 '수준이나 지위가 높음'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입니다. 예를 들어, '고급 와인'이라고 하면 '품질이나 가격이 높은 와인'을 뜻하고, '고급 직원'이라고 하면 '직급이나 책임이 높은 직원'을 뜻합니다. 이렇게 '고급'은 명사로 쓰일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